의왕소방서(서장·김종일)는 19일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을 위한 동료상담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제는 지난 18일 소방서 소속 안세란(56·여) 구급담당과 정유나(35·여) 소방장이 강남대학교 한국 CISM연구소의 동료상담지도사 과정을 이수함에 따라 운영하게 됐다. 동료상담제란 동료상담지도사 과정을 수료한 직원이 동료직원들에 대한 1:1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고, 치료가 필요한 직원에 대해서는 지역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치료 및 사후조치를 실시하는 제도다.
동료 상담제를 운영하게 된 안세란 구급담당은 "동료상담제는 소방현장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는 동료라는 대등한 입장에서 상담하여 기존의 외부기관을 통한 상담과는 다르게 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낀 고충을 좀 더 편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