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인터뷰 - 한국위기상황스트레스관리연구소 연구원 '이진영'

"장애인인식개선 서포터즈 하모니 3기 We그랑"과 함께한 이진영 대외홍보팀장님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인터뷰가 진행된 2014년에는 연구원이었지만 2015년부터는 팀장으로 승진(?)하였답니다^^

안녕하세요 위그랑입니다!

지난 화요일, 이준우 교수님과

 다섯번째 명사인터뷰의 주인공을 함께 만나뵙고 왔는데요ㅎㅎ 

미소가 정말 아름다운

다섯 번째 명사분을 만났습니다.

한국위기상황스트레스연구소

​이진영 연구원을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저는 선청성 근이영양증을 가지고 있는 중중지체장애인입니다.

현재 이준우교수님의 제자로 강남대학교사회복지전문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며, 한국위기상황스트레스관리연구소(CISM) 연구원입니다. ​

Q. 장애 관련 분야에 종사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나 자신이 계기라고 할 수 있다. 장애인이 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야겠다는 가치관을 강박처럼 지니고 살아왔다. 따라서 사회에서 총대를 메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러한 역할을 하기위해 사회복지를 공부하게 되었다.

Q. 현재 비장애인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 수준을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장애당사자로서, 현재 비장애인의 절대적인 인식수준은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과거-현재-미래를 근거해서 돌아보면 내가 어렸을 때 보다는 지금 위그랑의 활동처럼 인식개선활동이나 교육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니,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수준이 머지않아 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Q 장애인식개선활동이라는 명칭으로 많은 활동들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장애인식개선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굉장히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식개선교육은 물론 비장애인이나 사회복지기관, 단체 등을 통해서도 이루어져야하지만, 가장 최고의 장애인식개선교육은 장애인당사자가 하는 인식개선교육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당사자로서 인식개선교육 역할요청이 올 때 이것은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Q. 장애인인식개선활동 안에서 직접 참여했던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으며. 그 중 특별한 활동이라고 생각되신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생각보다 여러 번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장애인식개선교육을 해왔지만 직접 참여했던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장애인자립재활센터에서 근무할 때, 센터에 사회봉사를 온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식개선교육을 진행했던 것이다.

비자발적 자원봉사자들이고, 벌점이나 사고를 쳐서 온 아이들이지만 내가 강의실에 나타나자 비장애인선생님이 강의하실 때보다 좀 더 집중을 했고 교육을 잘 받았다. 장애인당사자가 직접 교육할 때 교육을 받는 입장에서는 마음속으로부터 좀 더 와 닿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Q. 현 시점에서 장애인인식개선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또한 촉구되는 활동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식상하지 않고 진부하지 않은 아이템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한다. 또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특별한 프로그램에 의해서가 아닌 장애인당사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세상 앞에 한발 더 나아가 대학교, 대학원 공부도하고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하는 등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좋은 인식을 쌓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인식개선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Q. 위그랑 팀에 대한 조언과 인터뷰를 참여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서포터즈’는 말 그대로 지지의 역할을 한다고 본다. 위그랑이 여러 장애계 명사들을 찾아다니면서 당사자들 중에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혹은 조언 등을 참고해서 장애인들 스스로가 인식개선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를 시켜주고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끝으로 내가 한 말이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분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은 나에게 굉장히 의미있고 보람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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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연구원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 깊이 와닿았습니다.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위그랑'이 되겠습니다!